첫 글로 PSP의 ‘탈각 알테미아’를 리뷰하게 되었네요.
그간은 구피 치어에게 성어용 비트와 구피 전용 먹이를 갈아서 급여했습니다.
잘 먹기는 하는데, 가루가 지나치게 곱다 보니 물 오염이 심했어요. 성장도 더디고요.
폭풍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냉동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할까 했지만, 물생활하는 사람이 가족 중 저뿐이라서 물고기 먹이를 냉동 보관하기는 눈치가 보였어요.
그리하여 탈각 알테미아를 구매했죠!
뚜껑 열자마자 냄새 때문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저는 열 때마다 놀라요.
그래도 네오 박테리아제 냄새를 경험하니, 이 정도는 그럭저럭 버틸 만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탈각 알테미아는 입자가 고와요. 치어들 입에 쏙쏙 들어갑니다.
탈각 알테미아의 장점, 이름 그대로 껍질이 제거되어 나와 번거롭지 않아요. 그냥 급여하면 되거든요.
둘째, 먹이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급여와 동시에 사라져요. 덕분에 비트 갈아서 급여할 때보다 물 오염이 적네요. 저는 하루에 2~3번, 치어들 배가 어느정도 부르는지를 보면서 급여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셋째, 치어 폭풍성장합니다! 정말 눈에 띄게 쑥쑥 자라요. 이 좋은 걸 왜 여태 몰랐는지.........
입자가 고우니, 급여 중에는 가급적 수류 없애는 걸 추천해요. 수류가 없으면 쉬이 가라앉지 않는데, 수류 있으면 아주 난리가 나요.
아, 알테미아 급여하면서 발견한 특이한 점이 있어요! 치어의 응가도 알테미아 같아요. 뭉친 응가가 아니라 가루로 쌉니다.
치어가 바닥에 배 깔고 헤엄치지 않는 한 가라앉아서 얌전히 뭉쳐있어서 청소하기 괜찮아요. 먼지 같기도 하고, 슬러지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급여 후에 스포이드로 바닥에 가라앉은 응가를 손쉽게 제거하고 물 보충을 해주고 있어요.
갑자기 폭풍 성장하여 더 큰 어항에 보낼 때가 되었지만, 바닥재에 가라앉으면 청소가 힘들 것 같아서 알테미아 급여를 중단할 때까지는 치어통에서 키울 생각이에요. 하루에 3차례씩 청소하는 건 귀찮지만, 어쩔 수 없죠.
어서 더 커서 구피 전용 사료를 한 입에 꿀꺽했으면 좋겠네요. 탈각 알테미아 덕분에 금방 클 것 같긴 합니다.
탈각 알테미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안녕.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라픽스 사용법(투여량) 총정리 (0) | 2020.04.17 |
---|---|
아가미병 걸린 구피 관찰 보고서 (완치) (0) | 2020.04.05 |
구피, 죽음의 아가미병+배마름병(멜라픽스, 골든 엘바진) (0) | 2020.04.03 |